고려시대 과학 기술

고려시대는 삼국시대의 과학 기술을 계승하고, 송나라와 원나라의 중국 과학 기술을 이어받으며 귀족 위주로 발전을 했습니다. 특히 고려시대는 화약 제조 기술, 인쇄술, 상감 기술, 천문학 등에 뛰어난 발전이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의 화약 제조 기술

• 고려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 중 하나가 화약 제조 기술입니다. 
• 고려시대에는 최무선이 책임자로 임명된 화통도감에서 화약과 화포를 제작하는 공장이 설립되었습니다. 
• 최무선은 고려시대 말 화약무기를 개발한 무기 기술자이자, 조선의 태조 이성계 등과 함께 왜구를 물리친 무인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 이를 통해 화포와 화약의 제조 속도가 빨라져서 20종 이상의 화약 무기가 만들어졌습니다. 
• 이들 화약 무기는 발사기, 발사물, 폭탄, 로켓형 화기 등으로 분류됩니다. 

고려시대 화약 제조 모습

 

고려시대의 인쇄술

• 고려시대의 또 다른 중요한 발명은 금속 활자 인쇄술입니다. 목판 인쇄술이 발달하였고, 청동을 다루는 기술과 종이와 먹을 제조하는 기본 바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이는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 고려시대는 이를 발명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 이를 위해 목판 인쇄술이 발전하였으며, 청동을 다루는 주조 기술의 발전과 인쇄에 쓰이는 종이와 먹을 제조하는 기술 발전이 뒷받침하였습니다.
• 이러한 기술 발전을 토대로 세종 때 갑인자가 만들어지면서 금속 활자 인쇄술은 고도의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 고려시대 인쇄술로 만들어진 목판 인쇄술로는 원각류해, 동국이상국집, 팔만대장경 등이 있으며, 금속 활자 인쇄물은 직지심체요절이 있습니다.
• 목판 인쇄술로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상감 기술

• 고려시대에는 상감 기술도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 상감 기술은 금속을 높게 솟아내어 그 위에 다른 금속을 새기는 기술입니다. 
• 이 기술은 금속공예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청동을 다루는 주조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쇄술에도 적용되었습니다.
• 고려시대 상감 기술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이 고려청자입니다. 상감청자는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다른 종류의 흙을 메워 넣는 방법으로 만드는데, 이 방법을 고려시대에 도자기에 적용하였습니다.

 

고려시대의 천문학

• 고려시대 천문학도 중요한 발전을 이룬 분야 중 하나입니다. 
• 이는 삼국시대의 천문학을 계승하였으며, 중국의 천문학 지식이 유입되면서 중국의 우주관인 개천설과 혼천설이 들어와서 4·5세기경에는 삼국의 천문학 속에 들어갔습니다. 
• 이를 통해 고려시대 천문학자들은 132회의 일식, 혜성·유성·운석·객성, 금성과 목성의 주현, 달의 오성, 엄폐, 행성의 특수한 별자리 침범 등의 천문현상과 여러 종류의 햇무리와 여러 색을 띤 대기 속의 광학현상을 기록하였습니다. 
• 천문학 관측을 위해 서운관이라는 기구도 만들어졌습니다. 서운관에서는 천체의 위치와 이동을 관측하고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을 통해 고려시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들 기술 발전은 고려시대의 문화와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시대의 기술 발전에도 큰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상 고려시대의 과학 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